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기후변화 분야는 이미 하나의 비즈니스가 되었고, 그에 대한 전문교육기관의 역할은 더 커질 것입니다.”
세종대학교 전의찬 책임교수는 2003년부터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에서만 23년간 책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대기환경학회장, 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국회기후변화포럼 고문, 한국환경공단 ESG위원장,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사장 등을 역임한 그에게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의 역할과 주 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에서 열린 지구정상회의(UNCED)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채택되었고, 한국도 참여했으나 적극적인 대응 노력이 거의 없었습니다. 2003년 세종대는 국내 최초로 정부 지정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이후 6번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23년간 기후변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까지 기후변화 관련 석박사 전문인력 214명(박사 103명, 석사 111명)을 배출했습니다.”
전 교수는 특성화대학원이 기후변화 관련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 관련 문제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다양한 분야의 현업에서 일을 하는 전문가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은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전문 지식을 습득하며, 풀타임 대학원생들은 기후부, 산업부, 연구재단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졸업생들은 중앙정부 및 지차체, 여러 공공기관과 에너지, 발전, 자동차, 전기·전자, 철강, 컨설팅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에너지 분야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근래에는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이 공부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제 기후변화 문제가 환경문제가 아니고 하나의 비즈니스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탄소중립 동향 분석, 에너지정책 및 감축 전략 분야 등에서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날 거라고 예측했다.
“공공·민간 섹터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및 ESG 측정, 탄소배출권 거래, CBAM 등 국제 규제 대응 등 뿐 아니라 전과정 평가, 생물다양성 등 새로운 분야의 규제와 대응이 생겨나고 있어 관련 전문인력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 봅니다. 기후변화특성화 대학원은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 및 인력양성에 더 매진할 것입니다. 세종대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대학교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전의찬 교수는 가스산업 종사자들도 이 대학원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말했다.
“가스산업은 인류가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큰 역할을 해 왔으며, 넷제로 달성의 시점에서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넷제로는 화석연료 사용을 제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불가피한 부분은 온실가스 흡수 등을 통해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스 업계에서도 우리 대학원에서 관련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쉽게 설명하는 교육과 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심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세종기후환경캠프’를 운영하고, ‘그린리더 양성사업’과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직업을 소개하는 ‘그린잡 알아보기’ 등의 교육도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일반인 대상 ‘넷제로 리터러시’ 교육도 계획 중입니다. 국내 가스업계에서도 우리 대학원을 통해 넷제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을 수 있습니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3976)








